'미쳤다' 메가트윈스포 16안타 대폭발, 꼴찌팀에 자비란 없었다…염갈량 "이주헌의 송성문 도루 저지, 상대 흐름 끊었다"

마이데일리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이주헌이 5회말 2사 2루서 SSG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1회 이주헌의 도루 저지가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2-6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LG는 3연승과 함께 48승 37패 2무로 전반기 2위를 확정 지었다.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신민재 3안타 1타점 1득점, 천성호 2안타 1득점, 김현수 1타점 2득점 2볼넷, 문보경 2안타 2타점 2득점, 문성주 1안타 1타점 1득점, 박동원 2안타 2타점 그리고 박해민이 9번 타순에서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신인 외야수 박관우는 8회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6회 수비 도중 무릎 통증을 느껴 빠지는 악재가 있었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LG 선발 포수로 나선 이주헌은 1회 송성문의 도루를 저지했다. 송성문이 도루 성공을 하지 못한 건 2022년 7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1098일 만이다. 키움이 1회 3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하지 못한 이유다.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문보경이 3회말 무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해민이 7회말 1사 1-2루에 안타를 친 후 슬리이딩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경기 후 염경엽 감독도 "1회 이주헌의 도루 저지로 상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공격에서 문보경과 문성주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후반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2타점 3루타와 천성호의 1타점으로 오늘 승리를 확정 지을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선발로 나선 손주영은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월 2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7승에 성공한다. 다만 6회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관계자는 "허리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하였다. 아이싱 중이며 상황을 지켜본 후 병원 진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또한 김진성이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KBO 역대 46번째 4년 연속 5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이정용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장현식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지강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 투수가 된 손주영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LG는 송승기를 앞세워 4연승과 함께 스윕을 노린다. 키움은 외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7연패 탈출에 나선다.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가 12-6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13-5로 승리한 뒤 염경엽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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