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소녀시대 개딸 모임'이 성사될까.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임윤아는 성동일과 호흡을 맞춘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중 세 번째로 성동일과 부녀지간으로 나오게 됐다. 2022년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최수영, 올해 JTBC '협상의 기술' 권유리가 있었다.
임윤아는 "드디어 성동일 선배님의 딸로 나온다. 정말 기뻤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성동일의 개딸 계보가 워낙 유명하지 않나. 그 안에 저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자격증을 딴 느낌이다. 뿌듯하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동일은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온 개딸들이 있는데, 소녀시대 멤버 중에도 내 딸로 나온 친구들이 셋이다. '소녀시대 성동일 개딸 모임'을 한다더라"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와 함께 성동일은 개딸들과는 또 다른 악마가 된 딸 선지에 대해 "악마 딸이 훨씬 매력 있었다"면서도 "사실 아빠 입장에서는 악마든 정상이든 다 부담스럽긴 하다. 실제로도 딸이 있지만 편한 자식은 하나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내달 13일 개봉한다.
지난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 감독과 임윤아가 다시 만났다. 범상치 않은 작품을 예고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엑시트' 흥행 공신들이 다시 한번 모였다는 점에서 신뢰의 정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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