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PSG 라커룸 습격했다' 폭로…돈나룸마 찾아내 사과 강요 '심리 치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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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무시알라의 부상에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시알라는 6일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무시알라는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 볼 경합 중 PSG 골키퍼 돈나룸마와 충돌해 쓰러졌고 이후 일어서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무시알라가 장기간 결장한다'며 무시알라의 부상을 자세히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는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 검진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를 진단받았다. 무시알라는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에 이렇게 화가 난 적은 처음이었다. 선수들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다"며 "무시알라 같은 선수는 이 순간을 위해 살아간다. 방금 좌절을 겪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무력감이 든다. 피가 끓어 오른다"고 분노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윙백으로 활약했던 하피냐는 바이에른 뮌헨과 PSG의 클럽월드컵 8강전 이후 발생한 사건을 폭로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스포르티비를 통해 "돈나룸마가 상대 선수들 다치게 했다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경기장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모두 고통받는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고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무시알라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최소한 사과라도 하길 원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하피냐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격렬한 논쟁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PSG 라커룸으로 달려갔고 돈나룸마를 찾아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으로 가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 선수들은 거친 말들을 주고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부상이 돈나룸마의 책임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사과라도 하라고 요구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PSG 라커룸을 찾아가 항의한 것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무시알라가 부상을 당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PSG 라커룸을 습격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크게 분노했다'며 '돈나룸마는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을 찾아 갔지만 무시알라는 이미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 돈나룸마는 이후 무시알라에게 연락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쾌유를 빌었다'고 전했다. 또한 무시알라의 부상 상황에 대해 '돈나룸마는 볼을 향해 돌진해 몸을 날렸고 무시알라의 왼쪽 다리는 100kg이나 되는 돈나룸마의 몸에 깔렸다. 이후 무시알라의 발은 비정상적인 각도로 틀어졌고 무시알라는 고통에 울부짖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돈나룸마는 경기 후 무시알라에게 연락해 몸상태를 물었고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팀의 심리학자 발데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7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통해 "나는 이번 일에 매우 충격받았다. 정말로 무시알라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돈나룸마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가 골키퍼 노이어는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쿠르투아는 "돈나룸마를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골키퍼들은 볼을 향해 달료들고 공격수들도 골키퍼쪽으로 달려들 때 거리낌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돈나룸마에게는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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