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금민 '태극마크' 중요성 강조! "젊은 선수들 축구적으로 뛰어나지만...대표팀 사명감 가져야"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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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이금민(버밍엄 시티)이 태극마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장 이금민은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컵이다. 한국은 9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 스타디움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여자부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금민을 비롯해 일본의 하나 타카시와 중국의 우 하이엔, 대만의 사키 마츠나가가 참석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05년 한국에서 개최된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하지만 신 감독은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이 목표다. 일본과 중국이 우리보다 랭킹은 높지만 랭킹으로 축구 하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금민./대한축구협회

이금민도 우승을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금민은 "저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고 싶고, 팀의 주장으로서 왔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최고의 성적으로 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신 감독이 부임한 뒤 여자축구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며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이금민,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 등 신구 조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실험을 진행했다.

이금민./대한축구협회

이금민은 "젊은 선수들이 들어왔는데 솔직히 축구적으로는 얘기할 게 없다. 재능이 있고, 빠르고,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런 부분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더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사명감을 가장 많이 심어주고 있다. 저를 비롯해서 고참들이 대표팀이 얼마나 간절한 자리인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부분인지 강조하는 것 같다. 그저 얻어진 기회가 아니라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재능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 소중한 자리고 이것이 뒤에 들어오는 후배들한테 전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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