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참여 막았다" 정면 반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이 홈플러스 전자단기채(ABSTB) 관련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회생절차에 고의로 불참했다는 홈플러스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8일 신영증권은 "홈플러스나 법원으로부터 회의 참석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 3월 회의도 우연히 알게 돼 현대카드 요청으로 참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권자협의회 참석을 문의했지만, 홈플러스 측이 형사고소를 이유로 참석을 명시적으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단채 구조와 관련해선 "우리는 직접 발행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투자자 유통 과정에 관여했을 뿐, 발행·주도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보호 조치에 대해서도 "회생채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채권신고 대상이 될 수 없고, 투자자 명단이나 투자금액도 제공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 공고를 토대로 각 판매사에 안내문을 전달했고, 이해관계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가능한 조치는 다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이라도 회생절차 참여가 가능하다면 공식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신영증권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았고, 회생절차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참여를 회피한 것이 아니라, 배제된 것"이라며 책임론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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