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안 보고 싶다' 하니, 결혼하면 고민 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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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EXID 하니(안희연)가 예비 신랑의 병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결혼을 미룬 것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하니는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2기 참가자로 등장,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로 등장했고 본명인 안희연을 닉네임으로 사용했다.

모두 하니를 알아보지 못 하자 하니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혹시 나를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한 참가자는 "모르겠다"고 답했고 유세윤은 "내가 다 민망하다"고 웃었다.

하니는 "나는 원래 가수다. 연예인이다"고 소개했고 '오은영 스테이'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을 시작해서 계약이 끝나고 나니까 너무 세상을 모르더라.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 눈치 보는 게 힘든데 자꾸 눈치 봐야 하는 환경에 있었다. 최근에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그해 5월 양재웅의 병원에서 한 사람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결혼식은 연기됐고 하니 역시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쉬었다.

하니는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에 내 삶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많이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 싶다"하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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