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 조유리 "임시완 같은 남자 최악! 죽을 때까지 만나고 싶지 않아"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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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 넷플릭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가수 조유리가 극중 명기(임시완)의 마지막 행동을 시청한 뒤 소감을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여정을 마친 배우 겸 가수 조유리의 인터뷰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조유리는 전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한 ‘준희’ 역을 맡아 감정의 진폭을 훨씬 섬세하게 그려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유리 / 넷플릭스 제공조유리 / 넷플릭스 제공

이날 조유리는 임산부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 "모성애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만 했지, 느낀 순간이 많지는 않았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 하니까. 그런데 이번에 준희를 연기하면서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지, 주기만 하는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지에 대해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순간 줄넘기 게임에 도전하기보다 성기훈에게 아이를 맡기는 선택을 한 조유리. 이에 대해서는 "마냥 포기로만 보일까봐 연습을 하는 장면이 추가적으로 들어갔다. 그럼에도 준희 입장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준희 입장에서 아이를 맡길 때 친부 명기보다 인간성을 느낄 수 있고, 현실적으로 지난 시즌의 우승자인 성기훈에게 맡긴 것 같다"고 나름의 해석을 이야기했다.

준희가 바라보는 명기는 어떤 남자일까? 조유리는 "명기 같은 남자는 최악이다. 일단 잠수를 탄다는 설정 자체가 최악이고. 그럼에도 준희는 명기가 빚쟁이에게 쫓겼다는 상황을 듣고 감안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런 남자를 만나본 적 없다. 죽을 때까지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다. 사실 나는 준희가 죽고 난 이후의 대본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작품을 확인하고 결말을 알게 됐는데, 나중에 명기의 모습을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유리는 오는 14일 미니 3집 ‘Episode 25(에피소드 25)’를 발매하며 가수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유리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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