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은와네리(18·첼시) 가능성 제기... 아스날과 재계약 교착 상태, 출전시간 보장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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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교착 상태에 빠진 에단 은와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에단 은와네리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에단 은와네리는 아스날 FC의 아카데미인 '헤일 엔드'가 낳은 최고의 유망주다. 지난 2022-23시즌, 15세 181일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는 아스날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은와네리는 부카요 사카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2골을 포함, 모든 대회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18세에 불과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사카의 백업 역할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향후 10년 이상 아스날을 이끌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에단 은와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은와네리의 계약 기간은 1년 후인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아스날은 은와네리를 잡아두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재계약의 걸림돌은 '출전 시간 보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은와네리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않는 한 아스날과의 재계약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은와네리는 주로 우측 윙포워드로 기용되어 왔다. 우측 윙포워드엔 부동의 핵심 선수인 사카가 버티고 있다. 더불어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FC의 노니 마두에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마두에케 역시 우측 윙포워드가 주 포지션이다. 마두에케가 영입된다면, 은와네리의 출전 시간은 자연스레 줄어든다.

마틴 외데고르의 로테이션으로 기용되며 중앙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도 있다. 유소년 시절, 은와네리는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기용됐다. 하지만 은와네리는 1군 무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었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승을 노려야 하는 아스날로서는 18세의 유망주에게 출전 시간 보장은 무리가 있다.

첼시 FC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단 은와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은와네리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첼시가 은와네리 영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 "은와네리는 현재 자신의 향후 선택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첼시는 은와네리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은와네리는 현재 많은 빅클럽들이 주목하는 선수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로테이션 활용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은와네리가 출전 시간에 대해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 은와네리의 거취는 최소한 프리시즌이 끝난 뒤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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