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나혜 인턴기자] K팝의 진정한 주인공들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블랙핑크. 세팀의 글로벌 톱 아이돌이 완전체로 컴백해 다시금 세계 무대를 정조준할 예정이다. 새롭게 써 내려갈 이들의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블랙핑크, 솔로 정점 찍고, 다시 만난 '원팀'


먼저 가장 빠르게 포문을 연 것은 블랙핑크였다. 지난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DEADLINE' 콘서트를 통해 약 2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YG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확장했고, 이번 투어로 다시 하나로 뭉쳐 팀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2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뛰어(JUMP)'를 처음 공개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미국·유럽·아시아 16개 도시, 총 31회에 달하는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대기록까지 예고했다.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개인도, 팀도 찢은' 블랙핑크의 시너지를 증명했다.
◆ 트와이스, '9인 9색' 글로벌 존재감 재각인


트와이스는 오는 11일 정규 4집 'THIS IS FOR'를 발매하고 1년 만의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1년 정규 3집 이후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으로, 유닛곡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다. 세계적인 작가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오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 호주 등지에서 월드투어가 이어진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천 공연에는 세계적 멀티미디어 크리에이티브 그룹 '모멘트 팩토리'가 참여해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했다. 여기에 오는 8월 2일 미국 시카고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글로벌 존재감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트렌드를 이끄는 K팝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 BTS, 7인 완전체 시동…4년 만에 다시 뭉쳤다


'K팝의 상징'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지난달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선언한 BTS는 내년 봄 단체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최근 진행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리더 RM은 "내년 봄 앨범 발매를 목표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며 복귀의 시동을 걸었다.
외신들 역시 이들의 복귀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그룹"이자 "연간 GDP의 0.2%에 해당하는 경제효과를 가진 팀"이라며 이들의 인기를 강조했다. AP통신은 "그들의 재결합은 '버터처럼 매끄럽다'"고 표현하며,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조명했다. 오는 7월부터 맴버 전원이 미국에 머물며 신보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BTS의 귀환은 다시 한 번 K팝이 글로벌 메인스트림의 중심에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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