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솔로곡 'Thank U'가 발매 4년 만에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와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25년의 깡'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Thank U'는 2021년 1월 발매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의 타이틀곡이다. 당시에도 드라마틱한 구성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다시 조명받고 있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강렬한 이미지, 그리고 뜻밖의 '밈' 때문이다.
곡의 가사에는 "좋은 건 너만 알기", "슬픔도 너만 갖기", "일희일비 않기", "좀 더 강해져야 돼 웃어 넘길 수 있게"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마치 자기계발서나 인생 강의를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에 일부 누리꾼들은 "내 주식 투자에 대한 조언 같다", "멘탈 관리용으로 하루 한 번 듣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드디어 본인이 등판했다. 동방신기 공식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유노윤호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보이그룹 '라이즈(RIIZE)' 멤버들에게 뭔가를 알려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뒤 자신의 솔로곡 'Thank U'의 안무를 함께 추는 장면이 담겼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강렬한 제스처와 표정, 그리고 '레슨완료'라는 한 줄의 문구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 "웃긴데 멋있다", "이 정도면 K-자기계발송" 등의 댓글이 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유튜브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한국방송'에는 'Thank U'의 무대 영상이 "이건 네 번째 레슨 좋은 건 너만 보기"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댓글 창에는 "인스타에서 자꾸 떠서 결국 원곡 찾으러 왔다", "중독성 쩐다", "웃기려고 본 건데 너무 멋있어서 못 빠져나오겠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2019년 비의 '깡'이 역주행했다면 2025년은 유노윤호의 'Thank U'가 주인공"이라며 또 하나의 '짤명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깡'처럼 짧은 클립 하나로 재조명되며 "웃기다가 중독된다"는 반응도 유사하다.
유노윤호는 평소에도 '열정의 아이콘', '성실의 상징'으로 불리며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Thank U'의 역주행 또한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뒤늦게 빛을 발한 셈이다.
음원 차트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대중과 팬덤 모두를 사로잡은 'Thank U'의 존재감은 분명 다시금 커지고 있다. 진지함과 유쾌함, 그리고 멋짐이 공존하는 이 역주행 현상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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