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미남 명가' 명맥 이을 준비된 신인[MD인터뷰]

마이데일리
김선민/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미남 명가'에 또 한 명의 미남이 추가됐다.

모델로 데뷔한 김선민(25)은 지난 2월 서강준·강태오·이태환 등이 소속된 맨오브크리에이션과 계약했다.

올 초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학생회 부학생회장이자 조금은 시니컬한 지현준을 연기했다. 그리고 이달 2일 끝난 SBS '사계의 봄'에서 음악을 향한 열정을 간직한 천재 드러머이자 캠퍼스에서 멤버들과 함께 꿈을 키워온 청년 공진구를 연기했다.

"공진구의 성격이 실제 저와 많이 비슷했어요. 일주일에 3번, 4시간씩 3~4개월간 연습해 물집이 잡혔어요. 영광의 상처죠. 하하"라며 웃는다.

김선민/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사계의 봄' 시작이 궁금하다. 오디션을 봤나.

"체계적인 오디션이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1차 미팅을 가 밝은 내 모습을 보여주자 감독님이 좋아했다. 그리고 2차 오디션을 갔는데 '캐릭터는 좋은데 딕션이 아쉽다'는 반응을 들었다. 3차때 불러주면 보완하겠다고 했는데 불러주더라. 밝은 모습을 좋게 봐줬다."

-딕션의 문제는 어떻게 보완했나.

"연기 선생님이 있다. 많은 얘기를 나눴다. 말이 빨라서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 차근차근 해나가려고 노력했다."

-드럼 연습도 많이 했나.

"중학교때 3개월 배운 적이 있었다. 이번엔 드럼 천재 캐릭터다보니 연습이 중요했고 일주일에 3번, 한 번 연습하면 4시간씩 3~4개월을 배웠다. 집앞에 개인 연습실까지 찾아가 연습했다."

-재능이 있었나.

"드럼을 가르쳐준 선생님께서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줬다. '드러머 할 생각 없냐'고 농담하더라."

-실제 성격과 공진구와 비슷한 면이 있나.

"첫인상으로 점잖아보인다고 하는데 실제 굉장히 활발하다. 공진구와 비교한다면 80~90% 비슷하다."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나.

"어린 시절엔 체육교사를 하고 싶었다. 어머니가 수영선수를 하다가 대학 입시 강사를 하고 있어서 그 영향도 있고 이미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179cm라 체육인이 되고 싶었다."

-그러다가 어떻게 배우가 됐나.

"키가 크다보니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가 많았다. 그렇게 고등학생때 모델 생활을 시작했고 뷰티 영상 촬영을 많이 했는데 관계자들이 '배우해도 괜찮겠다'는 말을 해 웹드라마 '18 어게인'에 오디션을 봐 출연 기회를 얻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응원과 지원을 많이 해줬다. 단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하라고 했다."

-요즘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나.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웃음)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학창시절 소속사 러브콜도 꽤 많았을 거 같은데.

"한림예고 출신인데 워낙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많지 않나. 흔히 말하는 교문 앞 캐스팅은 없었다. 아이돌 소속사에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 받은 적은 다섯 번 있다."

-업계에 신인이 쏟아진다. 본인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피지컬이지 않을까. '사계의 봄' 댓글에 '설레는 키 차이 합이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 더 다부진 몸을 만들어 피지컬이 좋은 걸 어필하고 싶다.

-운동은 매일 하나.

"매일했는데 운동도 회복 기간을 줘야 한다더라.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하고 유튜브로 배워 혼자한다."

-하루 루틴도 궁금하다.

"일어나서 식사하고 연기수업을 갔다가 의무적으로 독서를 한다. 운동하고 드라마보고… 주말 하루 정도는 평소에 못 먹는걸 먹는다. 치킨을 매우 좋아한다."

-특별히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로맨틱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다. 사극도 해보고 싶은데 멋있는 호위무사면 자신이 있다. 몸 쓰는걸 좋아해 무술도 잘 소화할 수 있다."

-고민이 있나.

"연기적인 고민은 늘 있다. 감정 표현은 어떻게 해야할지, 그 감정은 어떻게 우러나오는지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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