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로 나올 필요 없었다"…'종아리뼈 골절 충격 부상' 노이어 극대노, 돈나룸마 강력 비판

마이데일리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 PSG를 만나 0-2로 무릎을 꿇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에게 연속 실점하며 패배했다. 0-1로 뒤진 후반 막판 PSG의 윌리안 파초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연속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하지만 패배보다 더 큰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자말 무시알라가 부상당한 것이다. 무시알라는 전반 추가 시간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다. 무시알라는 진로를 막는 파초를 피해 공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공을 잡기 위해 달려온 돈나룸마 골키퍼와 충돌했다.

자말 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

큰 충돌이었다. 무시알라의 종아리뼈가 골절됐다. 무시알라는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이 들어와 그대로 실려 나갔다. 4~5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무시알라와 충돌한 돈나룸마도 큰 충격을 받았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노이어는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돈나룸마를 비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나올 필요는 없었다. 너무 무리한 접근이었다. 그는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그에게 가서 '우리 선수한테 가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존중의 문제다. 가서 회복을 기원하는 것이 기본이다"며 "그제야 그는 그렇게 했다. 페어플레이는 항상 중요한 요소다. 나였다면 다르게 반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돈나룸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말 무시알라, 나의 모든 기도와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였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좋지 않았다"며 "그가 최상의 회복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는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우리는 무시알라와 함께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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