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김태술♥' 박하나 싸워도 존댓말 꼬박꼬박 "신.혼.부.부 뜻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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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가 김태술에게 신혼 분위기로 집을 꾸미고 싶다고 투정부렸다. / 박하나 소셜미디어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선수 김태술 부부가 혼수 문제로 말다툼을 했다.

최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 박하나가 혼수를 구매하지 않는 남편 김태술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박하나는 밥을 먹다 김태술에게 "신혼집으로 느낌 나게 꾸며야 하는데. 그릇도 안 바꾸고 숟가락도 안 바꾸지 않았나"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투정을 부렸다.

박하나가 김태술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김태술은 박하나에게 "지금 있는 걸 그냥 쓰면 되는 데 있는 걸 버리고 또 사나"라고 물었다. 박하나는 "근데 버리진 않아. 결혼했다는 티는 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술은 "그냥 자기가 쓰던 거 깨끗해서 써도 될 거 같다"라고 이해를 못 했다.

답답했던 박하나는 "신혼 뜻 몰라요? 신혼부부 몰라요?"라고 물었다. 김태술은 "알죠. 그냥 쓰던 거 쓰면 된다. 이 그릇 봐라. 길쭉하고 활용도가 얼마나 좋냐"라고 되물었다. 박하나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좋은데 손님들 왔을 때 '어머 신혼부부 집 같다'라는 게 느껴졌으면 좋겠는데 너무 우리 집 같다"라고 답했다.

박하나가 김태술과 다투면서도 존댓말을 써 눈길을 끌었다.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김태술과 결혼 후 박하나 혼자 살던 집에 그대로 함께 살고 있다.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김태술은 "결혼하고 액자 달면 딱 신혼집 분위기가 날 텐데"라고 눈치를 보며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박하나는 "그래도 최소한 이불이나 그릇이나 그 정도는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야 신혼이지 않나. 근데 오빠는 있는 걸 쓰지 왜 자꾸 사냐고 하더라. 이게 무슨 신혼이냐 동거지"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태술은 "결국 동거도 같이 사는 거고 결혼도 같이 사는 거고. 그리고 박하나가 쓰던 걸 쓰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지난달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박하나는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활동한 후 연기자로 전향했고 드라마 '백년의 유산', '기황후',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결혼하자 맹꽁아!'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나이츠에 입단해 안양 KGC인삼공사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으로 발탁됐으나 5개월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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