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뼈 골절 충격 부상→충돌했던 골키퍼도 눈물…KIM 동료 부상에 팬들도 분노 "존재해서는 안 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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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는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 시간 마이클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다. 그 공을 잡기 위해 무시알라가 달려갔다. 윌리안 파초는 그의 경로를 막으려고 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다.

이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돈나룸마 골키퍼와 충돌했다. 심각한 충돌이었다.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무시알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곧바로 출동했다. 경기를 소화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무시알라와 충돌한 돈나룸마도 큰 충격을 받았다. 전반 막판 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에 동료들이 충격받았다./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시알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우리는 무시알라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팬들도 무시알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모든 힘을 보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한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챔피언"이라고 전했다.

클럽 월드컵을 비판하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은 "무시알라가 사실상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는 부상을 당했다. 이런 대회는 애초에 존재해서는 안 됐다",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부상 가능성도 커진다. FIFA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무엇인가를 바꿀까? 절대 아니다. 무시알라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러'는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도 클럽 월드컵을 비판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 본연의 게임이 아닌 주변 요소들에 집중되는 순간, 클럽 월드컵은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가 된다"며 "더 이상 실무에 관여하지 않거나 한 번도 관여한 적 없는 사람들이 이런 걸 만들어낸다. 참가하면 막대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팀이 참여하는 것도 아니다. 작년에는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대회, 올해는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다. 선수들에게는 몸도 마음도 회복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했다.

자말 무시알라./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PSG에 0-2로 패배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후반 23분 데지레 두에에게 실점했다. 이후 윌리안 파초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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