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역대급 뒤통수' 맞았다...'유로 위너' 아틀레틱 빌바오와 10년 재계약! "이곳이 나의 집"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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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급 재계약이 터졌다.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절하고 아틀레틱 빌바오와 무려 10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빌바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는 203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자신이 사랑하는 팀에 남게 되었고,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윌리엄스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윙어로, 양발을 모두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현재 빌바오에서 활약 중인 이냐키 윌리엄스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윌리엄스는 CA 오사수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13년 빌바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2021-22시즌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33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니코 윌리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8골 1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45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빌바오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윌리엄스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바르셀로나는 특히 적극적인 접근을 보였다.

윌리엄스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으며, 이미 개인 합의도 마친 상태였다. 바르셀로나는 5800만 유로(약 93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었다.

니코 윌리엄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충격적인 반전이 발생했다. 윌리엄스가 빌바오와의 10년 재계약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22세인 윌리엄스는 사실상 커리어 대부분을 빌바오에서 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610억원)로 상향됐다.

윌리엄스는 재계약 발표 후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 있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이곳이 내 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예상치 못한 ‘배신’에 당황했고, 곧바로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섰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 중이며, 내부적으로 플랜 B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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