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진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전형 응급조치 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경인지점 사업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 인력은 환자 상태 확인, 들것을 활용한 이송, 체온 조절, 119 신고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노삼석 대표이사와 조현민 사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실무자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며, 반복 훈련을 통한 대응력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응급조치 전문 강사의 교육도 병행돼 온열질환 응급 처치법과 폭염 대응 요령이 함께 공유됐다. 훈련 후에는 근무자들에게 음료와 온열질환 예방용품을 지급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보건 관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세이프티 업, 밸류 업(Safety Up, Value Up)’을 핵심 가치를 삼는 한진의 안전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한진은 택배기사들에게 보냉가방, 목걸이형 선풍기 등 하계용품을 지원하고, 서울 중구 본사에 냉장 생수를 제공하는 ‘땡큐박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대전 메가허브터미널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냉난방 설비를 확충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여름철 온열질환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과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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