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 누가 1조원의 사나이 의심했나…'62홈런 페이스' 1431억 포수와 최고로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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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안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후안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을 보냈다."

누가 1조원의 사나이를 의심했는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선정했다. 소토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소토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5년 7억 6500만달러(약 1조 430억)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뉴욕 양키스를 떠나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전 세계 스포츠 사상 첫 1조원대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 등 가는 팀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157경기에 나와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득점왕 및 외야수 실버슬러거,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초반은 부진했다. 4월 타율이 0.232(99타수 23안타), 5월에는 0.219(96타수 21안타)에 그쳤다. 5월에는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보여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무성의한 주루에 부진한 성적이 더해지니 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6월은 달랐다. 우리가 소토였다. 29안타 11홈런 20타점 25득점 타율 0.322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소토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MLB.com은 "메츠에서의 시작은 비교적 부진했다. 그러나 소토는 구단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을 보냈다.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메츠 역대 월간 최다 홈런 3위에 올랐다. 또한 소토의 6월 OPS 1.196은 75타석 이상을 출전한 타자 중 최고다. 놀랍게도 이번이 소토의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어마 무시한 홈런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포수 칼 롤리. 롤리 역시 소토와 마찬가지로 데뷔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다. 26경기 30안타 11홈런 27타점 22득점 OPS 1.088을 기록했다.

롤리는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6월 이전에 20홈런을 돌파한 최초의 포수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 30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스위퍼 타자다. 또한 팀이 75번째 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30홈런 이상을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쳤다.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ML 홈런 리더는 6월 타율 0.300에 11홈런 27타점 OPS 1.088을 기록하며 놀라운 2025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홈런이 33개에 달하고,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타이 62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6월에 쏘아 올린 11개의 홈런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이다. 롤리에게는 의미 있는 한해다. 특히 7월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해 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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