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에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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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 총리는 다음 주 취임식을 갖고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잘 부탁드린다”며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말라. 내가 이상해 보이니까”라고 농담을 건넸다.

앞서 국회는 전날(3일)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했다. 김 총리 인선에 반발해 온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며 더불어민주당이 표결을 주도했다. 총투표수 179표 중 가 173표, 부 3표, 무효 3표였다.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 40분경 이를 재가했다.

김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 총리는 오는 7일경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시급한 현안 대응을 위해 업무에 돌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반대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중인 농민 단체 면담에 나섰다. 

아울러 오는 6일에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고물가 대책을 비롯해 여름철 재난 대응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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