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로하스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까지 로하스는 통산 174홈런을 기록,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이뤘다.
2017년 18홈런을 시작으로 2018년 43홈런, 2019년 24홈런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0년 47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리그 홈런 1위. 2024년 KBO리그로 복귀해 32개의 아치를 그렸고, 올 시즌 경기 전까지 10홈런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
5회 대기록이 탄생했다. 팀이 3-1로 앞선 1사 1루, 로하스가 타석에 섰다. 1-2 카운트에서 정현우의 5구 슬라이더가 몰렸다. 로하스가 친 공은 133.7m를 비행해 담장은 물론 구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통산 175호 홈런.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1일 키움전 홈런 이후 2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역사를 새로 썼다.


KT는 신기록 홈런볼을 습득한 관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로하스의 '175호' 홈런볼을 습득한 관중은 2026시즌 시즌권, 가보정 식사권, 로하스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는 KT가 1-5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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