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89' 리그 최강 불펜, 첫 불펜 피칭→몸 상태 이상 無…2군서 2G 소화 후 후반기 콜업 예정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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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손동현./KT 위즈KT 위즈 손동현./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천군만마다. KT 위즈 오른손 투수 손동현이 복귀를 향한 기지개를 켰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손동현은 2019년 데뷔해 34경기 2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2021~2022년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 뒤 2023년 1군에 복귀,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은 평균자책점 5.32로 주춤했다.

올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시즌에 앞서 사비를 들여 일본 지바현의 피칭 아카데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곳에서 새로운 포크볼을 장착했다. '일본산' 포크볼을 달고 29경기 3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로 펄펄 날았다. 30이닝을 넘긴 선수 중 평균자책점 1위.

KT 위즈 손동현./KT 위즈

부상이 덜미를 잡았다. 손동현은 지난 5월 26일 우측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후반기 복귀 진단을 받았고, 지금까지 재활에 힘을 쏟았다.

3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펼쳤다. 투구 수는 30개. 직구와 포크볼 고루 구사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부위인 어깨에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컨디션도 좋았다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이는 (퓨처스리그) 두 경기를 잡아놨다. 올스타전까지 두 경기를 돌고 괜찮으면 바로 쓰려고 한다"면서 "그만한 선수가 없다. (손동현이 돌아오면 불펜진이) 안정될 것 같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마운드 말고 평지에서 던졌다. 어제(2일) 마운드에서 피칭했다"며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날짜를) 당겨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손동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버텨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이제 7경기 남았다. 위닝 (시리즈) 딱 세 번만 했으면 좋겠다. 오늘까지 위닝하고, 두 번만 위닝하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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