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주역 '엑소더스' 위기! 'SON 포함' 4인방, 토트넘과 동반 작별 수순..."계약 1년 남아 불확실성 크다"

마이데일리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을 포함한 총 4명의 선수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선수 4명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의 강력한 관심 속에 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밝힌 4명의 선수는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팀 입단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서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2021-22시즌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됐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 역할을 수행했고, 올 시즌에는 UEL 우승과 함께 클럽의 18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 기복과 계약 문제로 인해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거액의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스퍼스웹'은 "페네르바체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이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역시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3400만 파운드(약 630억원)의 이적료는 영입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전적으로 선수 본인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데이비스, 비수마, 벤탄쿠르 역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백업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비수마와 벤탄쿠르는 중원에서 다른 유형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핵심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올여름 한국 투어 이후 선수단 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네 선수의 향후 거취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UEL 우승 주역 '엑소더스' 위기! 'SON 포함' 4인방, 토트넘과 동반 작별 수순..."계약 1년 남아 불확실성 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