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애물단지 처리 실패… 래시포드 & 말라시아 , 나란히 임대 복귀! 완전 이적 옵션 발동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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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 복귀한 래쉬포드, 말라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애물단지'들이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아스톤 빌라 FC는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 악셀 디사시의 임대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이들은 각각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리 생제르맹 FC, 첼시 FC로 복귀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는 지난 2월, 맨유와 갈등을 겪고 임대 이적으로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겪던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에서 17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조금 나아진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3억 원)를 발동할 정도의 활약은 아니었다. 아스톤 빌라의 재정 문제도 겹치며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를 판매할 생각이다. FC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맨유는 완전 이적을, 바르셀로나는 임대 영입을 선호하고 있어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

타이럴 말라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에 이어 타이럴 말라시아도 PSV 에인트호번에서의 실망스러운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유로 복귀했다. PSV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59억 원)의 이적료로 말라시아를 영입할 수 있었으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임대 기간 4개월 동안 단 697분 출전에 그쳤다.

말라시아는 맨유 이적 직후인 2022-23시즌에만 39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 반을 보냈지만, 4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맨유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맨유는 현재 브렌트포드 FC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 마무리와 방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등 아직 방출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래시포드와 말라시아가 복귀하며 방출 대상이 늘었다. 맨유는 방출 작업에 집중해 이적 자금을 확보한 뒤 스트라이커 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까지도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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