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첫 승 거뒀는데…무승 10패 김윤하, 2군서 9실점 난타 "상당히 안 좋다고 보고 받았다" 사령탑 한숨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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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상당히 안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김윤하가 너무나 아픈 성장통을 겪고 있다. 경쟁자 박주성은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자신은 퓨처스리그에서 난타를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키움은 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주성원(우익수)-스톤 개랫(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주성./키움 히어로즈

전날(1일) 박주성이 입단 7년 만에 데뷔승을 거뒀다. 박주성은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자 데뷔승을 거뒀다. 키움은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KT전 선발 통보를 미리 한 상태였다. 준비를 잘 해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2군에서 재조정 중인 김윤하는 두산을 상대로 4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9실점 7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김윤하는 1군서 15경기 무승 10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패배가 계속되자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를 퓨처스리그로 내렸다.

홍원기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수치 안정화가 되어야 한다. 오늘 상당히 안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라며 "박주성 선수에게도 공평하게 기회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전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지만, 훕나기 마운드에서 안정화를 이끌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키움의 경기.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홍원기 감독은 조정이 아니라 경쟁이라고 표현했다. 김윤하의 잠재력은 인정한다. 다만 결과가 너무나 좋지 않다.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선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의중이다.

한편 시즌 세 번째 4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서 6승 1무 3패 상승세다. 홍원기 감독은 "여론은 압도적 꼴찌라고 하지 않나. 지금 선수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격차는 줄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순위에서는 제일 아래에 있지만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 그래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분명한 계기는 생길 거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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