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혜경 여사 “여성기업인, 대한민국 저성장·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길” (종합)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저성장·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길 바란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많은 여성기업인들이 기업인로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유리천장, 경력단절과 같은 여성으로서 마주하는 많은 어려움을 얻고 계실 것이라 짐작한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개인과 기업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여성기업주간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특히 저성장·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등 여성기업인 및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등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전달하는 등의 정부포상 수여와 어린이 합창단과 여성기업인이 함께 꾸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개화사를 통해 “저성장·저출생 시대에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돼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가 단지 생산의 증가를 넘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중기부는 펨테크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과학으로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여성 창업 사례가 더 널리 확산되도록 하고, 우수한 여성기업인들이 경력단절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4회 여성기업주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 여성 최고경영자(CEO) 오찬포럼,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또 이달 한 달 동안 여성기업 온라인 공동 채용관, 여성기업 우수제품 온라인 상생기획전 등이 운영되며, 지역별로도 여성기업주간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