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대 인생투 펼친 06년생 우완, 다시 사자 잡으러 출격…박진만 "한 번 경험을 했다" 복수 예고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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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6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최고의 피칭을 펼친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다시 사자 군단을 상대한다.

최민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06년생인 최민석은 중대초-양천중-서울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삼성 상대로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를 적어냈다. 1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6이닝 소화다. 당연히 퀄리티스타트도 처음.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홈 최강' 삼성의 강타선을 단 3피안타로 막았다. 경기 당시 기준 삼성은 홈에서 타율 0.294 OPS 0.856을 기록했다. 모두 리그 1위다.

선발로 한 팀과 재대결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SSG 랜더스와 5월 21일, 6월 26일 두 번 맞붙은 적이 있다. 하지만 26일은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다. 공격적으로 카운트 싸움을 좀 잘했다고 생각한다. 최민석 선수는 항상 안 맞으려는 생각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배트에 좀 맞히라고 이야기를 한다. 공에 변화가 있는 투구 유형이라 자신 있게 상대 배트에 맞히라고 주문한다. 그날은 정말 본인이 본인의 공을 다 던지고 내려왔다, 오늘도 공격적으로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13일 만에 다시 삼성과 맞붙는다. '생소함'이란 무기를 잃었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저는 그냥 신나게 던지라고 했다. 그게 사실 제일 큰 무기다. 투수의 생소함이 제일 큰 장점인데 그게 희석이 됐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최민석도 한 번 상대한 타자들이 들어온다. 본인도 여러 가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최민석 등판에 대해 "아예 손도 못 댔다"고 돌아봤다.

두 번째 상대다. 박진만 감독은 "한 번 경험을 했다. 눈에 익힌 투수이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좀 치지 않을까"며 "대구에서는 안 좋은 흐름이었지만 두 번째니까 좀 칠 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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