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9연전은 전력을 쏟아붓겠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전반기 종료까지 단 9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승리를 챙긴 뒤 휴식을 취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전날(6월 30일) 양우현과 황동재가 말소됐고, 이날 김영웅과 김대호가 콜업됐다.
김지찬(중견수)-김태훈(우익수)-김성윤(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최근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연패 끊어야죠. 1선발 나간다. 연패 기간이라서 빨리 분위기를 좋은 흐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영웅은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은 2군 5경기에 출전해 전경기 안타를 기록, 타율 0.368을 적어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타격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배영섭 타격 코치와 그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훈련량을 늘렸다. 그래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콜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영웅이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6월을 9승 13패로 마쳤다. 승률 0.400으로 리그 9위다. 박진만 감독은 "분위기도 그렇고 흐름도 안 좋은 상황이었다. 이제 새로운 7월로 접어들었으니 오늘 첫 게임부터 흐름 빨리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9경기가 남았다. 박진만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9연전이니까 한게임 한게임 총 투입하겠다. 최대한 힘을 쏟아붓겠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9연전은 전력을 쏟아붇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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