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코카콜라 광고로 '짱구는 못말려' 실사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코카콜라 재팬'에서는 '크레용 신짱'이라는 실사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25살이 된 짱구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만화 '액션 가면'의 촬영 현장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짱구가 일하는 동안 엄마 봉미선은 아들이 어릴 적 그렸던 그림을 단체 메시지에 올리며 옛날을 회상하고 있다.

아빠 신형만 역시 메시지로 아들을 칭찬하며 만화에서와 같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짱구는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액션 가면 소품을 쓰고 셀카를 찍어 단체방에 올려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짱구 동생 짱아의 충격적인 반전 모습인데 20살이 된 짱아는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짱아는 커다란 귀고리에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섹시해진 외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너드남' 느낌의 짱구와 달리 당당하고 발랄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짱구 엄마 봉미선은 만화와 같은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했다.

두목 원장님도 등장하는데 짧은 머리와 네모난 안경, 노란색 재킷을 입고 만화와 같은 얼굴을 보여줬지만 어딘가 많이 늙은 얼굴에 충격을 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좀 충격적이다", "짱아가 저렇게 변하다니", "짱구는 뭔가 세상에 찌들었네", "미선 씨는 똑같네", "두목 원장님 좀 무서워", "만화는 만화로만 봐야겠어", "실사판 좀 징그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는 지난 1990년 우스이 요시토의 연재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한국, 중국, 대만 등 전 세계 40여개 국 수출,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2년 TV 아사히에서 첫 방송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방영 중인 장수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에서도 1999년부터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으며 극장판 33편이 개봉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짱구는 못말려' 배경이 되는 일본 사이타마현 카스카베시는 짱구네 가족이 사는 모델이 됐으며 짱구 관련 기념 스탬프나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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