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가 서부산권 핵심 교통 인프라인 '엄궁대교'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30일 오전 11시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행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2동(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승학터널)까지 연결된다. 총 길이 2.91km, 왕복 6~8차로 규모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형 교량 2곳과 교차로 2곳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3444억원이며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기존 낙동강 교량의 만성 정체 해소와 서부산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영향 우려로 장기간 협의에 난항을 겪었으나, 관련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이번 기공식으로 본격 착공했다.
시는 지난 2024년 환경부 평가와 국가유산청 승인을 완료했고, 올해 낙동강 점용허가까지 받아냈다.
시는 완공까지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 균형발전과 신성장 거점 연결의 중추"라며 "완공까지 시민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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