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개그맨’ 오해받은 박휘순, 17살 연하 미모의 아내와 어떻게 결혼했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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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순./SBS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스토리가 재조명 받고 있다.

3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7살 연하 아내와 사귄 방법’이라는 게시물을 올라왔다.

앞서 박휘순은 지난 2023년 3월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휘순이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고 운을 떼자 멤버들은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내가 ‘개콘’ 마지막 시절에 혐오 개그맨이라고 기사가 나갔는데, 아무 상관없는 박휘순도 함께 나갔다”고 말했다.

박휘순./SBS

박휘순은 “그런 오해 많이 받는다. 예전에 영등포 지하철 역에서 노숙자에게 맞았는데, 자리싸움하러 온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민은 "17살 연하의 아내에게 먼저 대시했다더라. 아내 미모가 엄청나게 뛰어나던데,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박휘순이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자 탁재훈은 "이정도면 세상에 이런일이 나가도 되는거 아니냐"고 했고, 이상민도 "해외토픽감"이라 말했다.

박휘순은 “행사 섭외가 돼서 식사한게 첫 만남이었다”면서 “헤어지고 나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 여운이 남아 있었다. 며칠 뒤 금요일 저녁에 퇴근 시간 6시 15분에 맞춰서 저녁을 먹자고 카톡으로 연락을 했다. 답이 안와서 혼자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7시 넘어서 '밥 먹을래요'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박휘순./SBS

이어 “약속을 잡았는데 청바지에 흰티, 흰모자를 쓰고 왔더라. 그 모습에 숨이 멎었다. 마포 고깃집에서 만났는데 고기가 안 넘어갔다. 술도 안 마셨다. 그 때 너무 떨려서 기억이 잘 안난다. 계속 떨렸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그 자리에서 바로 영화 ‘엑시트’를 보러 가자고 했다”면서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 팝콘을 가운데 두고 아내와 함께 먹는데, 손이 스쳤다. 10년만에 느껴보는 찌릿찌릿함이었다. 뽀얀 피부에 안경을 쓰고 영화에만 집중하는 그 모습에 또 '숨멎'이었다"면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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