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의 재활경기 마침표? 복귀가 임박했다…"움직임, 몸 상태 매우 고무적→ML 복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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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SNS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의 복귀가 임박했다. 어쩌면 이날 경기가 김하성의 콜업 전 마지막 재활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짚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올 시즌에 앞서 2년 총액 3100만 달러(약 423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포함시키며, FA 재수를 노려볼 수 있는 조항을 달았다.

이에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중. 당초 김하성은 6월 중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콜업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고, 이에 김하성은 한동안 재활 스케줄을 모두 중단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점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고, 김하성은 나흘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 맞대결에서 3안타를 폭발시키며 무력시위를 펼쳤으나, 이후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타격감이 바닥을 찍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30일 김하성은 무려 15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이제는 빅리그 복귀가 정말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캐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물음에 "더럼 감독으로부터 김하성의 유격수 수비 움직임, 어깨와 팔 상태, 타이밍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태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가 어쩌면 재활 경기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김하성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하성은 오늘(30일) 트리플A 더럼에서 재활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MLB.com' 또한 김하성은 30일까지 재활 일정을 소화한 뒤 7월초 복귀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에릭 니앤더 사장은 조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니앤더 사장은 "앞으로 3일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김하성의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제공할 것이고, 만약 그가 준비됐다고 느낀다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겠다"며 "곧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앤더 사장은 콜업 시기를 정확히 짚진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하성의 의사를 물어보고 머지않아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 7월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선 김하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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