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97.4%…2030년 ESG 목표 달성 순항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전자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온실가스 저감·폐기물 재활용률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LG전자는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는 총 91만톤(t)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재생 전력 전환을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AI(인공지능), 코어테크 등 고효율 기술을 늘려 제품 사용단계에서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 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19.4% 감소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2030년 목표인 95%를 초과 달성했다. 작년 한 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총 53만2630t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t을 넘어섰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를 14종으로 늘렸다. 장애인 케어와 수어 상담, 시니어 전용 상담 등 여러 서비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의 역할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준법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Top 1%'를 획득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다우존스 'Best-in-class World Index'에도 13년 연속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