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세 경기 연속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벌어진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6일 멤피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마감됐다. 김하성은 하루 휴식 후 나선 28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타율이 0.211에서 0.197까지 떨어졌다.
이날 반등을 노렸으나 안타는 없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밥 세이모어의 타구가 상대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갔고, 김하성까지 태그 아웃됐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2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기다리던 안타는 없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 트리플 A 성적은 19경기 12안타 5타점 11득점 타율 0.190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치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2년 2900만 달러(약 395억원)에 계약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개인 통역사와 재활 트레이너 등을 제공받는 특급 대우다.
재활 경기를 치르다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잠시 경기 출전이 중단됐지만, 최근 복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많은 팬들은 김하성이 하루빨리 복귀하길 기다리고 있다.
한편 더럼은 3-11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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