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육준서, 예능 넘은 UDT ★의 연기 도전…안방극장 접수하나 [MD픽]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방송인들이 예능을 넘어 본격적인 연기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덱스는 오는 7월 21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에 나선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덱스는 극중 김세희(염정아)가 어둠 속에서 키워낸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미드폼 드라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고, '아이쇼핑'은 정통 드라마 데뷔작이다.

덱스는 2020년 웹예능 '가짜사나이2'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뒤 웨이브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예능감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를 대중적으로 알린 대표작은 넷플릭스 '솔로지옥2'였다. '메기남'으로 불리며 마성의 매력을 발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웹예능 '덱스의 냉터뷰'에서는 진행자로서 역량을 보였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tvN '언니네 산지직송' 등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계를 종횡무진했다.

특히 배우 염정아와는 '언니네 산지직송'에 이어 '아이쇼핑'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신뢰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배우 안은진과도 SBS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의리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에는 특별 출연해 고강도 액션도 예고하며 연기 변신에 힘을 실었다.

예능, MC, 리얼리티 등 폭넓은 활동을 기반으로 이제는 배우로서 어떤 색깔을 입힐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덱스보다 앞서 연기에 도전한 또 다른 UDT 출신 방송인 육준서 역시 주목받고 있다.

육준서는 채널A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4'에서 이시안과 감정선을 보여주는 서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본격적인 연기 활동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부터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원: 하이스클 히어로즈'를 통해 난도 높은 액션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수부대 출신다운 강인함과 실제 전투 경험에서 비롯된 액션 디테일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는 액션 장르에 특화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예능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배우로서 어떤 차별화된 개성과 무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