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재활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유격수로 경기를 소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경기를 뛴 김하성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6월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21일부터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지명타자와 수비를 번갈아 소화하던 김하성은 최근 꾸준히 유격수로 출전하며 복귀 청신호를 알렸다.
다만 타격 성적은 아쉽다. 트리플A 성적은 18경기 12안타 5도루 타율 0.197 OPS 0.576이다. 2할대를 오락가락하다 다시 1할대 타율로 내려왔다. 홈런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도 눈에 띈다.

1회말 주자 없는 무사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 직구를 때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2-3구 볼을 지켜봤다. 4구 슬라이더가 몸쪽 구석에 꽂히는 스트라이크가 됐다. 5구 커브는 파울. 6구 빠른 공이 바깥쪽 낮은 코스에 정확히 들어가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첫 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은 5구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하성은 초구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다. 2구 빠른 공을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 3구 홈플레이트에 박힐 듯 떨어진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김혜성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에서 실책은 없었고, 4회 포수와 합작해 상대 도루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제 6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7월에는 김하성을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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