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 광고판 앞에서 뭉클한 마음을 표현했다.
26일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년 전 방송이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동아리 출신 SBS 선배를 찾아 조언을 구하러 이곳을 왔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이곳 SBS 로비에는 그 간절했던 지원자의 얼굴이 기둥이 돼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제가 미친 듯이 방송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아마 20년 전 그 절실함을 아직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절한 꿈은 이루어집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충분히 간절하지 않아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SBS 로비에는 기둥에 커다랗게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광고가 전시돼 있었고 전현무는 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며 광고와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대본 위에 '전현무진장사랑해 님'이라고 이름이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현무는 감탄한 듯 자신의 얼굴이 박힌 전광판 앞을 떠나지 않고 한참을 웃으며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전현무", "대단하다", "진행을 진짜 잘하긴 해", "매력 있다", "이제 결혼만 하면 완벽하네", "살 얼마나 뺀 거지? 날씬하네", "건강 조심하세요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현무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재테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세금 낼 대비를 안 하고 있다가 적금까지 깬 적이 있다. 그때를 계기로 '이제는 세금이 이 정도로 나가겠지?' 생각하면서 세무사랑 이야기한 뒤 세금 납부 비용으로 빼둔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갑자기 수익이 많아질 때도 이게 다 내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사이버 머니일 뿐. 평소 바쁜 스케줄 때문에 돈 쓸 시간조차 없다. 지인에게 다 사주고 택시 불러주는 것도 내 지출이다. 그 시간에 차라리 자는 게 낫다. 다 쓸데없는 지출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2018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전현무의 수입에 대해 고정 예능 프로그램, 행사 등 수익을 합치면 약 연간 30~40억 원 수준일 것으로 방송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전현무의 회당 방송 출연료는 약 700~800만 원 정도로 전성기 시절 일주일에 9개 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연봉으로 보면 약 40억 원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출연료를 산출하면 전현무의 수익은 광고와 행사비를 제외하고도 약 400억 원에 달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가 MC를 맡고 있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2'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후속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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