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위 보인다' LG, 박동원 역전 스리런포→문성주 결승타... KIA에 4-3 역전승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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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LG 트윈스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br><br>LG 문성주가 8회말 1사 2-3루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공동 1위로 가는 길을 확보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6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44승2무31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위 한화가 SSG에 패한다면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면 KIA는 39승3무35패를 마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동원이 역전 3점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민(2루수)-최원준(우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양 팀은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위즈덤이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문보경이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1루 주자 박찬호가 2루에서 세이프. 위즈덤도 1루에 자리해 1, 2루가 됐다. 그리고 4번 최형우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나갔다. 다만 오선우, 한준수, 김호령이 범타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 못했다.

3회까지 양현종에게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는데 LG도 4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쳤다. 문보경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오스틴이 3루까지 내달렸고, 3루수 위즈덤이 포구에 실패하는 사이 문성주가 2루로 들어갔다. 여기서 양현종이 직접 벤치에 사인을 줘 박동원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썼다. 이는 통했다. 구본혁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따라잡지 못했다.

2025년 6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KIA 최형우가 5회초 2사 1.3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5회초엔 KIA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원준이 3루 땅볼을 쳤다. 또 문보경이 실책을 저질렀다. 이번에도 송구 문제였다.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악송구를 저질렀다. 최원준은 2루까지 향했다. 이창진 타석 때 최원준은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창진은 볼넷.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스틴의 수비에 걸렸다. 박찬호가 1루 직선타로 물러났고, 이창진이 1루 귀루에 실패하면서 더블아웃이 됐다.

6회말 LG가 득점권에 자리했다. 오스틴 볼넷과 문성주 중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현종의 초구 127.4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작렬시켰다. 박동원의 시즌 15호. 이 홈런으로 박동원은 시즌 2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KIA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8회초 1사에서 위즈덤이 김진성을 상대로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김진성의 3구째 128km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폴대를 직격했다. 시즌 14호 아치다.

다시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KIA 실책이 빌미가 됐다. 8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최원영 투입. 오스틴은 우익수 뜬공. 문보경 타석 때 바뀐 투수 김민주가 견제를 했지만 1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최원영이 2루로 들어갔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가 1타점 내야 안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2루수 김규성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보려고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LG는 9회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를 매조졌다.

2025년 6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KIA 위즈덤이 6회초 1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KIA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LG 손주영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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