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부진을 거듭하던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양도근(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등말소 소식도 있다. 투수 김재윤이 2군으로 내려갔고, 외야수 이성규가 콜업됐다.
전날(26일) 대구 한화전에 등판한 김재윤은 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68이다. 6월 평균자책점은 6.43.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2군행이 결정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흐름이 좋은 편이 아닌 것 같다. 재정비 차원이며 심리적으로 한번 쉬어가라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10일 뒤 바로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열흘 정도면 되지 않을까. 구속이나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다. 야구는 흐름 싸움인데 흐름이 안 좋다 보니, 심리적인 문제도 있고 몰리는 공도 있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한 템포 쉬어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윤의 빈자리는 오승환이 메꾼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부터 (오승환을) 중용해야 하지 않을까. (김)재윤이도 빠졌고, (배)찬승이도 연투로 인해 휴식이 들어간다"며 "요즘 구위도 좋아졌다. 오늘부터 중요 포인트에서 큰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승조에 합류했지만 등판 시점은 유동적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내려간 후 상황에 따라 등판 이닝은 달라질 수 있다. 6회가 될 수도, 7회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26일) 오른쪽 무릎 뒤 힘줄 불편함을 호소한 김성윤은 휴식을 취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까지는 게임 출전이 힘들다. 내일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며 "염증이 또 다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관리를 해주려 한다"고 전했다.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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