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11회말 동점 3루타, 키움·KIA 4시간28분 혈투 끝 5-5 무승부→이주형 황당한 장갑 견제사→키움만 만나면 꼬이는 KIA[MD고척]

마이데일리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송성문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고척=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연장 11회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중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키움과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연장 11회 끝 5-5로 마무리했다. 최하위 키움은 22승54패3무. 4위 KIA는 39승35패2무.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박찬호가 9회초 무사 만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고척=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했다. 포심 최고 147km에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제임스 네일이 휴식 차원에서 최근 1군에서 빠졌고, 대체 선발투수로 나왔다. 포심 최고 148km에 커터,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투구수는 57개.

KIA는 1회초 1사 후 박찬호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오선우의 중견수 뜬공에 3루에 들어갔다. 최형우 타석에서 하영민의 폭투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득점했다. 그러자 키움은 3회말 1사 후 전태현의 우중간안타와 이용규의 1루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좌중간 1타점 동점 2루타를 쳤다.

KIA는 4회초에 곧바로 앞서갔다. 1사 후 오선우의 우중간안타와 하영민의 폭투로 득점권 찬스. 최형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폭투와 볼넷에 의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초에는 1사 후 박민의 볼넷에 이어 이창진의 우전안타에 박민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창진의 원 바운드 타구가 키움 우익수 주성원의 몸에 맞고 크게 굴절된 사이 박민이 재치를 발휘했다.

키움은 5회말 1사 후 요즘 KIA에서 잘 나가는 성영탁을 상대로 전태현의 볼넷과 이용규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임지열이 3루 땅볼을 쳤다.

이때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홈송구가 3루에서 홈으로 향하던 이용규의 등을 때렸다. 이용규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위즈덤의 송구 실책. 후속 이주형은 1사 1,3루 찬스서 2루 땅볼을 때린 뒤 1루에 전력질주, 병살타를 막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송성문이 역전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6회말 주성원의 볼넷에 이어 어준서가 포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KIA는 7회초 김호령의 좌중간 2루타와 상태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한준수가 동점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1루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시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런데 조상우의 견제구에 이주형이 비디오판독 끝 아웃됐다. 견제구를 받은 KIA 1루수 오선우가 공이 들어있는 미트를 이주형의 등에 계속 대고 있었고, 이주형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동시에 손이 아닌 장갑만 1루에 닿고 있는 순간이 확인됐다. 이를 항의하던 키움 홍원기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KIA는 9회초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키움은 9회말에 선두타자 김건희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송지후가 2루수 뜬공, 박수종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송성문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KIA는 10회초 1사 후 오선우의 중전안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위즈덤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원준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키움은 10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주형의 1루 땅볼에 이어 최주환은 자동고의사구로 1사 1,2루 찬스. 박주홍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어준서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김동헌이 2사 만루서 삼진을 당했다.

11회까지 왔다. KIA는 1사 후 김규성의 사구와 한준수의 중전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김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11회말 선두타자 스톤 개럿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송성문이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1타점 3루타를 쳤다.

이주형의 견제사/티빙 캡쳐

그러나 키움은 1사 3루서 임지열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이주형과 최주환을 잇따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박주홍이 2사 만루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종료. 4시간28분 대혈투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송성문 11회말 동점 3루타, 키움·KIA 4시간28분 혈투 끝 5-5 무승부→이주형 황당한 장갑 견제사→키움만 만나면 꼬이는 KIA[MD고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