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규제혁신 TF 회의···민생 규제 15건 집중 논의
■ 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기념행사 개최
■ 영천와인터널의 매력을 한곳에서, 방문객 급증

[프라임경제]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지방규제혁신 TF 회의'를 개최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과제 15건을 논의하며 민생 중심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이정우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창업·복지·교통·환경 등 관련 부서 담당자와 규제 발굴 실무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규제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4월 '민생규제 집중 발굴기간' 동안 접수된 36건의 과제 가운데 시민 체감도와 정책 반영 가능성이 높은 15건을 선별해 중점 논의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후계농업경영인 자금 지원 개선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사업장의 운영기록부 작성 의무 면제 △기초연금 이자소득 반영 기준 개선 △혼인·전입 신고 원스톱 서비스 도입 등이 있으며, 농업·교통·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이 폭넓게 다뤄졌다.
영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 중 중앙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을 통해 건의할 예정이며, 시 자체 개선이 가능한 사안은 조례 개정 등 제도 정비를 통해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이정우 부시장은 "규제혁신의 핵심은 현장에 있으며, 시민과 기업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공직자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때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TF 팀원들이 현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생활 밀접형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2022년부터 ‘지방규제혁신 TF’를 매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2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5건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이 중 2건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등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기념행사 개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국보 지정서 전달 등 주요 식순 진행
영천시는 오는 30일 영천 청제비의 국보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과 영천 청제비 일원에서 개최한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시대의 토목 기술과 재해 대응 체계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지난 20일 국가유산청 고시를 통해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단체장, 도·시의원, 지역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보 지정 당시 국가유산청은 "영천 청제비는 비석 양면에 명문이 새겨진 사례가 희귀하고, 당시의 정치와 행정 체계 및 사회, 경제 구조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현재 원 위치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므로 문화유산이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를 구비하고 있어 국보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며 국보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국보 1건(거조사 영산전)을 포함해 총 2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외에도 국가지정 문화유산과 시도지정 문화유산 등을 합쳐 총 105건의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밖에 다양한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지정 신청을 이어가는 한편, 영천 인종대왕 태실과 영천 청제비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유산청,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청제비의 국보 지정은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혼이 되살아난 뜻깊은 성과로, 이번 행사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천이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천와인터널의 매력을 한곳에서, 방문객 급증
와인터널에서 더위도 식히고, 영천와인의 매력에 퐁당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열) 내 영천와인터널에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날로 늘어가고 있어, 영천와인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영천와인터널은 2009년 영천 와인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준공되었으며, 2023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4년 4월부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영천의 랜드마크로 새 단장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SNS 등 입소문을 타고 경기도에서 경남까지 전국 각지의 단체 및 개인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와인터널은 폭 4m, 길이 약 100m에 달하는 인공 터널로, 1년 내내 와인 숙성에 최적의 온도인 16도와 습도 70%를 유지한다. 덕분에 더위나 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아 더욱 호응이 높다.
또한, 영천에서 생산되는 50여 종의 와인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인갤러리에서는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국산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 관련 서적들도 읽어볼 수 있어 와인 애호가는 물론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곧 과일의 고장 영천에서 포도 수확철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영천의 와이너리에서 운영 중인 와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포도 따기 체험과 와인 담그기 등 다채로운 와인 관련 체험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 중 하나인 영천시는 2007년 와인산업 발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와인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그 결과 14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됐으며, 베를린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트로피 등 국내외 다양한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