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사우디 소식통이 BBC 스포츠에 전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금까지 통산 105경기에서 93골을 넣었다. 이적 첫 시즌 19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2023-24시즌 45경기 44골로 폭발력을 자랑한 그는 2024-25시즌 41경기 3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애초 이번 달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챕터는 끝났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알나스르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알나스르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팀을 옮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지 않았다.
'BBC'는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팀들에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알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사우디에 잔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이며, 걸프 지역 스포츠 분야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포르투갈 '이자미'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으로 2억 유로(약 3170억 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 알나스르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다. 우승 팀 알이티하드와 승점 차는 13점이었다.
알나스르는 지난해 9월 임명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피올리 감독에게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알나스르와 2년 더 동행할 호날두가 사우디 무대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알나스르는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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