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현대해상 △신한라이프 △라이나손해보험 △SGI서울보증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5개월 만에 두배 성장
삼성생명(032830)은 26일 보험금청구권 신탁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약 600건, 누적 금액 23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40건, 1000억원에서 5개월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신규 계약 금액이 약 26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지급되도록 설계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패밀리오피스, FP센터 등 자산관리 조직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살펴보면, 가입 고객의 연령층은 4050 세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비중도 25%에 달해 고령층의 은퇴자산 관리 니즈가 상담함을 보여준다. 계약금액은 1억~3억 원 구간이 41%로 가장 많았고, 3~10억원이 23%, 10억원 이상은 9%로 확인됐다. 평균 계약금액은 3.8억 원 수준이다.
수익자 지정은 자녀가 59%로 가장 많고, 배우자 21%, 직계존속(부모) 17%, 손자녀는 3%다. 특히, 손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한 계약의 평균 금액은 6.4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세대 간 유산의 의미와 기억을 전하고자 하는 정서적 고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 "5년새 마약·약물 자동차사고 10배 늘어"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6일 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마약·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안내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자주 접하게 되며, 실제 국회입법조사처 및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소 사례가 약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DB에서도 마약·약물(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와 관련된 사고 발생건수가 2019년에는 2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23건으로 크게 증가했음이 확인됐다. 또 해당 사고들은 마약보다는 수면제 복용이나, 수면내시경 이후 운전한 경우 등 약물(향정신성의약품)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였다.

당사에 접수된 2024년 자동차사고 중에서 감기약으로 인한 사고도 20건이 확인됐다. 약 복용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으로 고려해볼 때, 운전자들은 평소 약 복용으로 인한 사고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운전이 잦은 운전자가 약을 복용할 때에는 꼭 설명서나 주의 사항을 읽어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 또는 위험한 기계조작 시 주의'와 같은 문구가 있는 약은 되도록 운전 후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신한라이프, 고령층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신한라이프는 지난 25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에서 고령층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60~70대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업무를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한 보장내용 조회, 보험금 청구 방법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 방법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보험사기 등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금융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령층은 금융소비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세대이지만 △불법대출 사기 △불완전판매 △보이스피싱 피해 등 다양한 취약성에도 노출돼 있어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라이나손보 '처브 프리미어 라이프사이언스 보험' 출시
처브그룹 라이나손해보험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 특유의 복합적인 리스크를 보장하는 통합형 보험 상품 '처브 프리미어 라이프사이언스 보험'을 26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생명과학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보장하며, 사이버 리스크와 전문직 배상책임에 대한 확장형 보장 옵션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처브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내 생명과학 특화 보험 서비스 론칭20주년을 맞아 출시된 것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그룹의 오랜 전문성과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사이버 침해 등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처브 그룹은 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보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처브그룹의 국내 손보사인 라이나손해보험은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도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맞춤형 리스크의 관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처브 프리미어 라이프사이언스 보험은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제품 생산 및 유통, 고객 응대 등 기업의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제품 결함 △부작용 △계약상 과실 △지식재산권 침해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공격 등 현실적인 위협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며, 기업별 상황에 맞춰 보장 항목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어 복수 보험 가입 없이 통합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SGI서울보증,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억원 기부
SGI서울보증은 지난 2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 운영비와 봉사자로 참여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SGI서울보증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 대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15~18세 청소년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들과 팀을 이뤄 영상 예술 이론학습과 제작 실습을 함께하는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이다.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들은 청소년들과 교감하며 예술가이자 리더로서의 경험을 쌓고,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진로를 탐색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전망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은 오는 8월 제4회 SGI서울보증 청소년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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