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모라타, 8번째 팀 이적? 파브레가스의 코모 이적 근접... 갈라타사라이는 '분노'

마이데일리
코모 1907 이적에 근접한 알바로 모라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알바로 모라타의 이탈리아 복귀가 근접했다.

모라타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대표적인 ‘저니맨’으로 꼽힌다. 유소년 시절을 제외하고 무려 7개의 팀에서 뛰었다. 소속되어있던 팀의 이력도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 CF, 유벤투스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FC, AC 밀란, 갈라타사라이 SK 등 리그 내 최고 명문 팀에서만 활약을 이어왔다.

알바로 모라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라타는 AC 밀란에서 6개월만 활약한 뒤 지난 2월에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16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모라타의 임대 계약에는 8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라타는 또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모라타는 코모 1907의 프로젝트를 승낙했다. 갈라타사라이를 떠나는 것에 열려있다. AC 밀란과 갈라타사라이 간에 이적 조건에 대한 공식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코모는 협상이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코모는 2023-24시즌 세리에 B 2위에 올라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이적시장에서 페페 레이나, 라파엘 바란, 델레 알리 등 유명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승격 이후 첫 시즌에 10위에 오르는 돌풍을 보여줬다.

스페인 대표팀 시절의 파브레가스(왼쪽)와 모라타.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코모의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파브레가스와 모라타는 첼시 FC, 스페인 대표팀 시절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의 존재가 모라타의 이적 의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모라타의 갈라타사라이 임대 기간이 6개월 남아있다는 것이다. 모라타는 1월까지 임대가 예정되어 있다. 로마노 기자는 "갈라타사라이는 모라타의 코모 이적에 불만을 표했다. 모라타를 이적시키는 데 있어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라타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원소속팀 원소속팀인 AC 밀란에는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산티아고 히메네스만이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밀란은 모라타를 복귀시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도 이적을 원하기 때문에 갈라타사라이와 AC 밀란의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적은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저니맨' 모라타, 8번째 팀 이적? 파브레가스의 코모 이적 근접... 갈라타사라이는 '분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