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 OLED 신규 광고 캠페인 시작
삼성전자(005930)는 26일부터 2025년형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TV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과 인터넷TV(IPTV), 엘리베이터 내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노출된다. 이를 통해 삼성 OLED의 대세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광고는 총 3편으로 구성된다. △무반사 기술(Glare Free) △팬톤 컬러 인증 △11mm 초슬림 두께 등이다. 삼성 OLED가 갖춘 핵심 강점을 '진정한 OLED의 기준'으로 강조했다.
2025년형 삼성 OLED에는 작년에 도입된 무반사 기술이 한층 개선돼 적용됐다. 이 기술은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삼성 고유의 기술이다. 햇빛이나 조명 반사를 효과적으로 줄여, 낮에는 커튼 없이, 밤에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이 가능하다.
또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의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획득해, 팬톤 표준의 2140가지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확하게 구현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인피니트 원 디자인'을 적용해 4면 베젤을 최소화하고,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로 벽에 밀착 설치가 가능하다. 극장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제품 라인업도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6개 사이즈(83·77·65·55·48·42형), 총 14개 모델로 구성됐다. 지난해보다 사이즈 1개, 모델 4종이 추가됐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5월 한 달간 삼성 OLED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증가했다. 특히 77형 이상 초대형 모델의 판매는 100% 이상 성장했다.
◆LG전자, 세탁 세제 원료로 기능성 신소재 사업 영역 넓힌다
LG전자(066570)가 세탁 세제의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 '미네랄 워시'의 가능성을 검증한다.

LG전자는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소비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실현하는 개념이다. 물 사용량 절감, 폐수 재활용, 하천 복원 등이 주요 활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미네랄 워시가 포함된 세제(미네랄 세제)의 세탁 시 물·전력 사용량과 절감 효과를 실증하고, 기존 세제 대비 세척 성능도 비교한다. 또한 세탁 후 방류수의 오염도와 잔류 성분 등을 분석해 인체 및 환경 위해성도 평가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개발한 미네랄 워시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로, 물과 만나면 알칼리성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세척 효과를 낸다. 이 이온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물 분자를 작게 만들어 섬유와 때 사이를 분리시킨다.
거품이 발생하지 않아 헹굼 횟수가 줄고, 이에 따라 물과 전력 소비도 감소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실험 결과, 인체와 환경에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네랄 워시의 효과가 입증되면 가정용은 물론 상업용 세제 원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리 파우더는 항균, 항곰팡이, 오염물질 분해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성도 높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 출시 오븐에 처음 유리 파우더를 적용해 '이지클린' 기능을 구현했으며, 올해 초엔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퓨로텍'을 연어 양식장에, 지난달에는 해양 생태계 복원용 '마린 글라스'를 실증 사업에 적용했다.
LG전자는 신소재를 차세대 기업 간 거래(B2B)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 420건을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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