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내보내면 안 된다' 통계 매체, 토트넘에 경고! "손흥민 존재감 커져...없었다면 더 나빴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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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은 주장 손흥민의 미래다. 손흥민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만 33세를 앞두고 있으며 2024-25시즌 경기력은 예전 같지 않았다"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 구단은 SNS를 통해 손흥민을 1972년 UEFA컵 우승 주역 앨런 멀러리, 1984년 스티브 페리먼에 이어 ‘공인된 레전드’로 인정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손흥민의 계약 만료와 경기력 기복,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적극적인 영입 시도로 인해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3개의 사우디 구단이 4000만 유로(약 630억원)의 이적료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7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옵타’는 손흥민을 매각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옵타'는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에게 마지막 한 시즌을 허용할지, 아니면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은 상징적인 존재이자 우승 주역이었던 만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 5위(173골)에 올라있으며 토트넘 레전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 1년 동안은 확실히 예전보다 무뎌졌지만 90분당 0.38도움은 토트넘 커리어 최고 수치이며 만들어낸 찬스도 경기당 1.9개로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서 '옵타'는 "리더급 선수들이 모두 나갔고 그 결과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24경기에서는 승률이 41.7%였으나 그가 빠진 14경기에서는 단 1승(7.1%)에 그쳤다. 물론 이 모든 차이가 손흥민 혼자 때문은 아니지만 그의 존재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옵타'는 "손흥민의 거취는 본인에게 맡겨질 예정이며 토트넘은 그가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내보내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지난 시즌 손흥민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빴을 수도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지금은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놓쳐서는 안 될 시점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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