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네덜란드의 대표 이공계 특화 대학인 에인트호번 공과대를 방문해 반도체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인 ‘2025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카데미에서 허 총장은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사업 등 경북대가 추진 중인 주요 반도체 사업을 소개하고, 양 대학 간 연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연구자 네트워크 활성화 및 학생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에인트호번 공대는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인 브레인포트 지역의 중심 대학으로, ASML, NXP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ASML과 파트너십을 통해 10년간 5천만 유로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오퍼레이션 베토벤’을 통해 브레인포트 지역에 총 25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9200만 유로가 에인트호번 공대에 투입돼 반도체 관련 4개 학과의 석사 학생 수를 70% 이상 늘리고, 100명 이상의 교수 인력을 새로 채용한다.
또한 에인트호번 공대에서 열린 ‘2025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에는 경북대 반도체융합공학부 대학원생 10명이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아카데미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에인트호번 공대 주최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브레인포트 지역의 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반도체 공정 기술 관련 특강 및 현장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특성화대학원(KAIST, 성균관대, 한양대, POSTECH, UNIST),은 에인트호번 공대 학생과 함께 기업 과제를 해결하는 솔버톤 프로그램에도 참가 했다.
이날 허영우 총장은 아카데미 기간 중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일부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며 반도체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영우 총장은 “에인트호번 공대는 반도체 기술과 인재 양성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속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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