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글로벌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프랑스 국방부가 공동제작한 웹툰 '크레브케(Crèvecœur)'가 25일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공개된다고 밝혔다.

웹툰 '크레브케'는 6.25 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에 배속된 대한민국의 병사 상범의 여정을 따라간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힘없는 나라의 군인인 상범과 한국 땅에 주둔하게 된 프랑스 병사들이 오해와 경계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나라와 인종은 다르지만 하나가 되어 싸운 이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담는다.
한국의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프랑스 국방부가 공동제작한 전례 없는 프로젝트인 ‘크레브케’는 6.25 전쟁 당시 한국군과 유엔군에 함께 참전한 프랑스 대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특히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후원과 프랑스 군인들의 역사적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이번 프로젝트는 오늘날 대중적 서사 형식을 통해 기억을 전승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의미 있는 독창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한-불 웹툰 협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레브케’의 작가 장우룡은 역사 서사에 특화된 웹툰 작가로,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노백린 장군’을 비롯해 ‘바우트 원’, ‘그날의 이야기’, UN 16개 참전국을 다룬 웹툰 시리즈 등을 연재했다. 또한 대한민국 공군 일러스트와 MBC 특별 다큐 ‘국군은 죽어서도 말한다’ 일러스트에 참여한 바 있다.
프랑스 대사관 문화 참사관 피에르 모르코스(Pierre Morcos)는 "'크레브케'는 웹툰이라는 매체가 프랑스와 한국 간의 풍부한 문화적 연대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이는 한-불 우정의 상징이자 양국이 나눈 역사의 증거로, 동시대의 창작이 70여 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의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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