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중국의 북중미월드컵 출전 망상 확인사살…'이란, 멕시코에서 경기 고정 추진'

마이데일리
이란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이란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란의 정상적인 월드컵 출전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 'FIFA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대회 공동 개최국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란 국민들은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고 있지만 FIFA 규정에는 이란이 미국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며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조추첨에서 A조의 특정 위치에 배정되어야지만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경우 이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전과 16강전은 멕시코에서 치르게 된다'며 '이란이 8강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란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험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FIFA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란의 조편성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IFA가 오는 12월 예정된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이란이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을 방법을 마련할 것으로 점쳤다.

중국 소후닷컴은 23일 'FIFA의 결정으로 중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중국은 대체 출전 자격을 얻을 기회가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이란 축구계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FIFA는 이란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란은 국제대회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러시아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며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탈락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중국은 이란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디언 등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에도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FIFA는 대회 운영에 변수가 될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이 멕시코에서만 북중미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중국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예선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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