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간부회의 개최···APEC준비·생활현안까지 시정 방향 공유
■ 소소기획단 3기 출범…MZ세대가 제안하는 시민 소확행
■ 'MZ세대 취향 저격' 어뮤즈 콘서트 개최…양다일·펀치 등 출연

[프라임경제] 경주시는 23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5년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시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한 부서별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과 2025년도 정부합동평가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주낙영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남은 과제는 부서 간 협업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행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달 초 열리는 언론인 간담회 추진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는 물론, 민선 7기 4년간의 핵심 성과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등도 공식 브리핑된다.
이어진 업무 보고에서는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안강·불국사·황남·중앙시장) △경주페이 월 사용한도 70만원으로 상향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착공 △농어업회의소 순회간담회 △벼 경영안정지원금 지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다뤄졌다.
또한 △문화유산 경관조명 정비 △청년 창업특구 개소 △아동권리 골든벨 개최 △경로당 지능형 CCTV 설치 등 안전·복지·청년정책 분야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경주시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하반기 주요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의 국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소소기획단 3기 출범…MZ세대가 제안하는 시민 소확행
젊은 공무원 24명 참여…청년·관광·농축산·지역경제 4개 분과로 운영

경주시가 시민의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내부 실험 조직 '소소기획단' 운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소기획단 3기' 발대식을 열고, MZ세대 공무원 24명을 위촉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은 기획단 운영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아이스브레이킹, 분과 구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청년·인구, 문화관광, 농·축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총 4개 분과가 꾸려졌다.
소소기획단은 지난해부터 '시민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창의적이고 생활밀착형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젊은 공무원들의 유연한 시각과 발상을 토대로 경주만의 차별화된 사업들을 제안해 왔다.
경시는 올해 말까지 기획단 활동을 지속하며, 분과별 선배 멘토와 외부 전문가를 연결하고, 전문가 초청 특강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후 10월에는 성과 발표회를 열고, 우수 제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MZ세대로 구성된 소소기획단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사고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MZ세대 취향 저격' 어뮤즈 콘서트 개최…양다일·펀치 등 출연
경주문화관1918에서 체험부스·쿨링존 등 복합문화행사로 시민 참여 기대
경주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경주문화관1918에서 '어뮤즈 콘서트(AMUSE CONCERT)'를 개최한다.
'AMUSE'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다'는 뜻으로, 이번 행사는 그 이름처럼 경주문화관1918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감성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어뮤즈 콘서트'는 MZ세대(20~30대)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여름철 야외 음악 축제로, 인기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체험형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이벤트로 구성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28일에는 감성 R&B 보컬리스트 양다일과 드라마 OST로 큰 사랑을 받은 펀치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29일에는 서정적인 감성의 인디 뮤지션 권순관(노리플라이)과 에너지 넘치는 밴드 너드커넥션이 관객과 만난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신문 포토부스 △인형뽑기 체험 △타투스티커 부스 △SNS 인증 이벤트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체험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쿨링 안개존과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오는 7월에는 독보적인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안신애, 판타지 감성의 안예은, 감각적인 힙합 아티스트 카디, 파워풀한 퍼포먼스 디바 효린이 출연하는 후속 공연이 예정돼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단순한 대중공연을 넘어, 경주의 문화적 다양성과 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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