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4일부터 영업 전면 재개…51일 만에 신규 가입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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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SKT 대리점.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유심(USIM) 해킹 사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를 받아 신규 가입 영업이 중단됐던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1일 SK텔레콤에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 전면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직영·대리점)에서 신규 영업을 중단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재고 물량 확보 추이를 고려해 16일부터는 유심 교체와는 관련이 없는 이심(eSIM·내장형 유심) 개통은 허용하기도 했다. 전면 영업 허용이 재개된 건 행정지도 시행 후 51일 만이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할 것을 SK텔레콤에 주문했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매일 SK텔레콤으로부터 유심 재고량, 교체 고객 수 등 현황을 보고받으며 영업 재개 시점을 검토해왔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조치로 그동안 유심 교체에 집중해온 전국 26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 'T월드' 매장에서는 24일부터 신규 영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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