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K-컬처’가 또 한 번 전 세계를 흔들었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1위 행진을 이어가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1일에 이어 22일까지 이틀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 프랑스·미국·독일 등 17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다음 날인 22일 호주·싱가포르·스위스 등을 추가하면서 26개 국가에서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총 포인트 역시 715점에서 771점으로 올랐고 2위 ‘벼랑 끝에 서서’(Straw, 609점)를 150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다만 한국에서는 21일 4위, 22일 2위로 아직 정상의 자리는 밟지 못했다. 한국 넷플릭스 영화 1위는 한국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몬스터 호텔’ 등을 만든 미국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과 케이팝 가수를 소재로 한 영화는 음악은 물론, 남산서울타워와 기와집, 저승사자 등 한국적 정서와 요소를 녹여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 호평을 이끌어냈다. 음악 영화답게 OST를 향한 반응도 뜨거운데 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 등 실제 케이팝 가수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 ‘사내 맞선’ 등에서 활약한 안효섭이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으로 첫 영어 더빙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글로벌 존재감을 재입증한 배우 이병헌이 악령 귀마의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몰입을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 넷플릭스 영화 순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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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3 | 플릭스패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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